여행가고싶소 일상

매년 2월은 부모님의호주머니털어 나그네 처럼 여행을 떠나거나 준비했던 달. 올해는 친한 친구가 제주도로 시집(!)을 가게 되어 놀러오라는 말에 항공권 검색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얼리버드로 2월 중순 저가항공이 왕복 3만 5천까지 나오더라고요. 유류할증료 별도로. 그 주 주중에 올까, 그 다음주 중에 올까, 신혼인데 그리 오래있어도 되나 고민하다가 너무 복잡해서 사이트를 닫으려던 찰나. 오우우 후쿠오카 왕복이 17만? 그러고 보니 다른 저가항공에도 후쿠오카행이 있었는데. 포퐁검색을 마치고 나니 역시 얼마나 다녀올 것인가가. 제주도, 하면 늘 일주를 하고팠거든요. 자전거로든, 오토바이로든. 아, 후쿠오카 자전거 일주를 하면 어떨까. 즐거이 후,쿠,오,카,자,전,거 를 검색을 하지요. 다들 자전거 일주는 자기 자전거를 들고 갔더라구요. 그럼 한국에서 자전거를 사서 들고 갈까. 한국에서 자전거를 사서 들고 가려면 접을 수 있는 자전거가 좋겠지. 전에 모씨가 추천한 자전거가 뭐였더라. (검-색-중) 아니, 생각보다 비싸잖아. 그냥 오토바이를 빌리자. 오오 생각보다 후쿠오카 오토바이 일주를 한 사람이 많은 거예요. 그럼 오토바이는 어디서 났나. ...어머 샀대. 어머 가져갔...샀대. 가져가긴, 가져온다네, 한국으로. 그러느니 자전거를 사겠다...! 오토바이렌트는 없는 거신가. (일,본,오,토,바,이,렌,탈) 아아, 있다, 있다. 후쿠오카에도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여튼 체인이라니까. 근데 가격이 열흘 빌리면 한 30만 후루룩 넘겠네. 이 돈이면 자전거 사겠네. (어머시발-점) 자전거를 사서 들고가든 오토바이를 타든 아, 후쿠오카는 비가 오지. 비오면 곤란하니 그냥 렌트카를 생각해봅니다. 운전면허도 곧 따니까요. 아. 근데 갓운전면허 딴 나따위가 한국과 반대로 된 왼쪽 운전 차량을 타고 좌측으로 운전한다는 게 말이 안되잖아요. 아 포기해야겠다^^ 그냥 제주도가서 운전연습이나 하고 와야겠더군요. 근데 친구는 신혼이지. (...)

1 2 3 4 5 6 7 8 9 10 다음